그동안 지정된 충전소에 가야만 충전이 가능하던 선불카드를 전화나 휴대폰, 인터넷등을 통해 원격으로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된다.
2일 케이비테크놀러지(대표 조정일 www.kebt.co.kr)는 '충전리스트 전송방식의 전자화폐 원격충전시스템'에 관한 특허(출원번호: 10-2002-0028257)를 취득, 상용서비스 확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충전리스트 전송방식의 전자화폐 원격충전시스템'은 기존의 특정 장소에서 충전을 해야만 사용이 가능한 선불형 전자화폐를 사용자가 유무선전화 또는 PC, 인터넷을 통해 미리 충전한 뒤 이체가 완료되면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 충전리스트를 이용해 충전과 지불을 동시에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선불형 전자화폐는 특정 장소에서만 충전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로 인해 선불형 전자화폐의 휴대 편리성 등 다양한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확산 추세가 예상만큼 크게 증가하지 못했던 실정이다.

케이비티는 "선불형 전자화폐 충전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정산서버의 충전리스트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우선 충전을 요청한 뒤 이체를 완료하면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 요청금액을 충전토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시스템이 확산되면 선불형 전자화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충전의 불편함을 개선, 사용자 편의가 훨씬 증대돼 선불형 전자화폐의 이용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비티는 원격충전시스템 확산을 통해 카드 매출 증대가 예상하고 있으며 전자화폐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번 특허를 적용하는 시스템 구축에 따른 매출 또는 라이선스 수입을 통해 신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